최근 100일 동안 기침한다는 옛날 전염병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백일해는 학령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며 전파력도 크다고 합니다. 백일해는 무엇이고 전파 경로, 증상,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법 실천하도록 해요.
백일해 전파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가 가능합니다.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백일해 면역력이 없는 가족 내에 접촉자가 발생한 경우 70~100% 전파가 가능합니다.
백일해 증상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이며 최소 4일부터 최장 21일까지입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되며 발열은 심하지 않습니다.
1. 카타르기(1~2주)
일반적으로 감기와 비슷하고 전염력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심해집니다.
2. 경해기(4주 이상)
기침이 매우 심하고 발작성 기침으로 밤에 더 자주 하며 하루 평균 15회 이상 발생합니다.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로 훕(whoop)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아와 아기는 기침을 하는 동안에 얼굴이 파래질 수 있고 구토, 탈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 발작 사이엔 아파 보이진 않습니다.
3. 회복기(2~3주)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줄면서 2~3주 내 사라집니다.
치료 방법
백일해 감염되면 학교, 어린이집 등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합니다.
▶ 등교, 등원 중지기간
-적정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약을 먹기 시작한 후 5일까지 격리
-치료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
또한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하고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DTaP 6차시까지 접종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기초접종) 생후 2개월, 생후 4개월, 생후 6개월
(추가접종)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저의 둘째는 내년에 백일해 6차 접종을 해야 하네요. 이번 기회에 예방접종 조회하고 챙겨봤네요.
2.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가 필수적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어야 합니다. 따라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3. 기침예절 실천으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합니다.
4.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데 하루 최소 3회 이상, 매회 10분 이상합니다.
5.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최근 백일해 환자가 급증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개인적으로 전파 경로 및 예방법이 코로나와 비슷한 수칙이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기침예절 실천과 적기의 예방접종으로 백일해가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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